“책 읽으라고 할 땐 언제고, 왜 저 책은 읽으면 안 돼요?“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게임에 스마트폰에 만화 영화까지, 책보다 재미있는 게 이렇게나 많은데 왜 자꾸 책을 읽으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요, 나도 참 이상해요. 엄마가 못 읽게 한 ‘빨간 책’이 너무 읽고 싶었거든요. 맙소사! 내가 책을 읽고 싶어서 괴로워하다니! 대체 빨간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그 빨간 책, 내가 읽게 될 수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