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 입은 10대에게 주는 라면 한 그릇의 위로 = 어린 시절 당당하고 꿋꿋했던 임채린(중2, 여학생)은 약한 사람을 보살피기보다 더욱 가혹하게 대하는 현실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치다가 덫에 걸린 토끼와 같은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만다. 관계 맺기에 서툴러서 항상 외톨이로 지내던 박경호(중3, 남학생)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