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것들 사이에 좋은 것을 배치해요” 피로하고 거북한 세계에서 내 비위를 지키며 사는 법그런 아침이 있다. 눈을 떴는데 문득,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 평소와 다름없는 온도와 시각, 없으면 외려 허전할 만성피로감. 모든 게 익숙한데 그 익숙함이 새삼스러운 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