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건축가 8권.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 태양열과 빛, 바람, 물 등으로 만드는 재생 에너지를 소개한다. 자연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인 흙을 이용한 건축 이야기도 담았다. 흙으로 지은 건물은 금방 무너질 것 같지만 과학적인 건축 기술을 더하면 콘크리트 건물보다 더 견고하고 오래 유지된다. 우리나라의 전통 초가집과 중국의 토루, 예멘의 도시인 시밤의 건물 등 다양한 흙집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 노력은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이 책은 세계의 사례를 통해 어떤 실천 방안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가령 영국의 ‘베드제드’ 주택 단지 사람들은 저마다 텃밭을 가꾸어 채소를 기르고 빗물을 모아서 사용한다. 독일의 ‘보봉’ 마을 주민들은 건물과 거리 곳곳에 식물을 심고 집 앞에 흐르는 시냇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다. <파릇파릇 녹색의 집>은 재활용품을 이용한 녹색 건축도 소개하여 응용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더불어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을 살리는 것이 곧 우리가 사는 길임을 일깨운다. <파릇파릇 녹색의 집>을 통해서 지구를 살리는 건축 기술을 살펴보고,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