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없는 세상에 내던져진 아이들의 위태로운 길 찾기 이 시대 아이들이 처한 참혹한 현실을 대담하게 그린 문제작 여름 방학을 앞둔 어느 날, 아이들은 기막힌 계획 하나를 세웁니다.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심심한데, 배나 한번 만들어 볼까?” 같은 학교, 같은 입시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 사토시, 구니토시, 마사아키, 이사무. 중산층 집안에서 나고 자란 넷은 황무지나 다름없는 동네 근처 매립지에 모여서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곤 하는 단짝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가난한 집안 아이 시로도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패거리에 끼어드는데,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으며 비위를 맞추어 봤자 넷과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습니다. 여름 방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아이들은 기막힌 계획 하나를 세웁니다. 날은 덥고, 집도 학교도 다 지긋지긋하기만 한데,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심심한데, 배나 한번 만들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