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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029.4
이면 충분하다
  • ㆍ저자사항 김영미 씀
  • ㆍ발행사항 2018 268 p.: 천연색
  • ㆍ형태사항
  • ㆍISBN 9788963722702:
  • ㆍ주제어/키워드 MO0000014280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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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MO0000014280 일반도서
029.4-김64그
대출가능 -

상세정보

그림책이 알려 주는 읽기의 속살, 우리는 읽어야 할 것들을 충분히 읽으며 살고 있을까? 길 위에 한 사람이 서 있다. 그동안 대안학교에서 사춘기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었고, 불안하고 흔들리는 아이들 속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났고, 떠듬떠듬 아직도 걸려서 넘어가지 못하는 어떤 기억들을 만났다. 그림책 공부를 했고, 만들어가고 싶은 자기 이름에 대해 생각했다. 삶이 있었다. 곁에는 언제나 그림책이 있었다. 소로의 질문이 생각난다. “우리는 무엇을 하며 어디에서 살았는가?” 다시 길을 떠나며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하며 무엇을 꿈꾸며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 하고. 어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갈 것인가 하고. 이 책은 그림책 읽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림책 이야기가 아니다. 그림책이 만들어 준 행복한 기억, 아픈 기억들, 꼭꼭 숨겨 두고 한 번도 풀어내지 못했던 작은 인생 이야기다. 그러니 그림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자기 앞에 놓인 생을 읽어간 이야기라 해야 할 것이다. 여기 그렇게 읽어 낸 스물세 권의 그림책이 있다. 그림책을 곁에 두고 살면서 엉킨 채 던져두었던 일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갔고 삶은 조금씩 단단해졌다. 그림책이면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