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할머니와 둘이서만 삽니다. 할머니는 손자의 옷을 갈아입히고 밥을 지어 주며 밤이 되면 따뜻하게 꼭 끌어안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엄마가 없어도 아빠가 없어도 아이는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육체와 영혼의 보호자인 할머니가 있으니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