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심스레 전하는 그 방식의 모색이며 작지만 간절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이다. 책 속의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는 그리움을 담아 나비를 그리는데, 어느 순간 나비는 그림 속에서 나와 날아오른다. 식구를 닮은 인형들, 소박한 책장, 가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