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기에.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기에. 어느덧 칠십 대 중반.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헛헛했던 노모는 늦둥이 막내로 들어온 순돌이 덕에 웃음을 찾았다. 한때 집고양이였지만 버려져 거친 삶을 살았던 순돌이는 노모 곁에 누울 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얼굴로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