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어느 날 나에게 동생이 생긴다면?'하고 생각해 봤어? 그런데 누가 봐도 이 아이는 좀 다르잖아. 한쪽 다리가 짧아서 걸을 때 멀리서도 눈에 띄거든. 게다가 뭐가 그리 좋은지 나만 보면 웃으면서 달려와. 창피하게 절뚝거리면서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나 어느 때부터인가 괜히 마음이 이상해. 나한테 살갑게 언니라고 부르는 저 아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졌거든. "우리야, 내가 네 언니 해 줄까?"
『우리 언니 해 줄래?』는 주인공 ‘소리’가 입양아 ‘우리’를 동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어른이 아닌 어린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그린 동화이다. 소리는 새 동생을 입양하겠다는 부모님 말씀에 대들며 강하게 반대하고, 같이 살게 되자 장애가 있는 동생을 ‘절름발이’라며 대놓고 무시한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