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재롱아! 재롱아!" 몇 번을 불러도 재롱이는 보이지 않았어요. 재롱이가 이제 집에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재형이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아요. 가슴에 콕 박혀 별처럼 반짝이던 한마디. 재형이는 그 말을 가슴속에 꼭 끌어안았어요.
반려견의 죽음을 겪으며 슬픔을 마주하고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된 한 아이의 애절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시 만난 내 친구』. 재형이는 어제 애견 장례식장에서 재롱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한 줌의 가루로 변한 재롱이를 외할아버지네 살구나무 아래 묻어 주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믿을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