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항상 지켜보겠다던 약속, 꼭 지킬거지?" 엄마 잃은 슬픔을 이겨 내고, 단단하게 성장해 가는 아홉 살 정연이의 이야기. 엄마, 오늘도 다녀갔지? 오늘은 무지개가 되어서 말이야. 아까 이모랑 심은 상추에 물을 주다가 무지개를 봤어. 겨울 상추는 잎이 종잇장보다 얇지만, 저희들끼리 꼭 붙어서 추위를 이겨 낸대. 엄마 딸, 정연이도 언니들이랑 꼭꼭 붙어서 씩씩하게 잘 살게. 항상 우리를 지켜봐 줘. 엄마, 사랑해!
제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제33회 정채봉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양인자의 장편동화 『엄마 딸 하정연이야』. 오랫동안 병을 앓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세 자매가 겪는 슬픔과 고통, 정신적 성장을 아홉 살 막내 정연의 시선으로 그려낸 책이다. 조카들의 상처를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보살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