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 푸른 별로 한 아이가 툭! 떨어졌다. 바로 거제도 안에서도 배를 타고 10분 정도 더 들어가는 ‘칠천도’라는 아름다운 섬으로 유배를 왔다. 토실토실 하도 예뻐 동네 어르신들이 얼굴 한 번 보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한다. 동화책 각색하기를 좋아해 친구들을 우루루 몰고 다녔다. 공부한 지 십 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