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녀 시집 『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사라져가는 '시간'의 불가피한 소멸과 그것의 흔적에 대한 그리움의 과정을 애틋함으로 보여준다. 시인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감정과 생각들을 진솔한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