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정석균 시집 『꽃이 아름다운 건 지기 때문이다』에는 꽃을 매개로 한 사랑과 이별이 가득 들어 있다. 삶은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만나고 헤어지면서 겪어야하는 고통이라는 것이다. "살아서는 다 태우지 못할 사랑을" "가슴 도려내는 격정"으로 읽거나 "내일 죽을 것같이 피거나 지"는 것도 "상처 입고 아픈 것들의 눈물"이라고 시인은 쓴다. 시적 대상을 편안하게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에는 아픈 것들을 아픈 것으로 인정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시산맥 서정시선」 제7권 정석균의 시집 『꽃이 아름다운 건 지기 때문이다』. 이 시집에는 꽃을 매개로 한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하고 있다. 《내 가슴에 피고 지는》, 《봄! 그리움에 대한 보고서》, 《강진을 아는가》, 《내 마음의 적운동》, 《아따, 아이가》 등 다양한 시를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