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청소년들이라면 한 번쯤 그들의 유년 시절에 ‘권정생’을 거치지 않았던 적은 없었으리라. 그들에게는 ‘권정생’ 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 『강아지 똥』이라는 말이 더 귀에 익고 친숙할 것이다. 『몽실 언니』, 『하느님의 눈물』, 『사과나무달림』 등 수많은 작품으로 지금의 청소년들의 감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