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를 시키던 미희가 왕따가 되다! 어린이 문학의 첫걸음이 되어주는 「파랑새 사과문고」 제73권 『양파의 왕따 일기』 제2권. 2001년 출간된 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파랑새)의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미희를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 '양파'의 아이들에게 찍혀 왕따 당하던 정선이가 전학을 간 이후의 이야기다. 정선이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정화를 만난다. 어느 날 정선이 자리에 다솜이가 전학을 왔다.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싹싹한 다솜이에게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미희는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냈다. 양파 아이들까지 똘똘 뭉쳐 다솜이를 밀어냈다. 정화는 정선이를 생각하면서 양파 아이들과 다솜이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여름 방학이 지나고 개학이 되자 다솜이가 아닌 미희가 왕따가 되어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