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용서를 해야 할까요? 바르고 고운 인성을 길러나가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제26권 『용서 - 절대 용서 못해』. 1986년 문예지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시와 동화를 써온 김율희가 '용서'를 주제로 창작한 인성동화입니다. 타인을 용서한다는 것은 많이 참고, 많이 기도하며, 많이 사랑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이자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일깨웁니다. 아울러 용서를 통해 서로가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림작가 김지영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선생님이 달리기 시합에서 십 등 안에 드는 아이들에게는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사줄 것이라고 말했어요. 특히 운동회에 나갈 자격까지 주어진대요. 아이들의 기대감은 하늘만큼 높아졌어요. 현수도 가슴이 떨렸어요. 달리기에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1조에 속한 현수는 운동회 결승전에서 일등을 해서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달렸어요. 그런데 비호가 현수를 넘어뜨리고 달려나갔어요. '짤뚱이'라고 놀리기까지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