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친구의 등장, 유쾌한 상상 놀이가 시작된다! 『우리집 괴물 친구들』은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넘어가는 아이들의 특성을 살려 형과 동생의 관계를 창의적으로 그려낸 책입니다. 엉뚱한 상상력으로 일상에서 동심을 발견해내는 박효미의 탁월한 센스가 잘 드러나며 형과 동생의 심정을 적절하게 대비시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비야, 툴툴지아, 누툴피피라는 상상 속 괴물을 통해 형의 자리와 동생의 자리 각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재밌게 풀어냈습니다. 이제 막 학령기에 접어든 종민은 형이 더는 자기랑 놀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형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이 서운하기만 합니다. 초등 고학년인 상민이는 동생이 자기 없는 사이 서랍이나 가방을 뒤쥐는 것이 얄밉지만 좀처럼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작정하고 자기 방 옷장에 숨어 있던 상민은 드디어 현장에서 종민을 잡았지만 동생의 비밀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