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 엄마로 더 알려진 여성학자 박혜란이 손주 여섯을 둔 할머니가 되어 쓴 육아 이야기. 1996년 과외 한 번 시키지 않고 아들 셋을 공짜로 서울대에 보낸 이야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펴냈을 때만 해도 대한민국 엄마 열에 일곱쯤은 ‘제발 아이를 끝까지 믿고 지켜봐라’는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