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참외 키워 볼래요! 『상우네 텃밭 가꾸기』는 봄이 온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종묘상에 씨앗을 사러 간 상우가 참외를 키워 보기로 결심하고 그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인스턴트 음식처럼 한번에 손쉽게 나오는 음식이 아닌 만큼 정성어린 관심과 돌봄, 그리고 참외가 맛있게 익을 때까지의 기다림은 자연의 신비와 음식의 소중함을 천천히 깨닫게 합니다. 상우는 참외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워 밭에 옮겨심기까지, 날마다 물을 주며 정성껏 돌봤습니다. 참외가 열린 후에도 비바람을 이기고 새들로부터도 지켜줘야 하는 힘든 과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은 참외 싹이 났을 때, 열매가 맺었을 때, 가족과 함께 맛있게 참외를 먹을 때 느낀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