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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92.95
  • ㆍ저자사항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 ㆍ발행사항 파주: 창비(창작과비평사), 2012
  • ㆍ형태사항 77p.; 26cm
  • ㆍISBN 9788936446314:
  • ㆍ주제어/키워드

소장정보

소장정보
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JU0000011496 유아실
유아도서892.95-흐39눈
대출가능 -

상세정보

201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대상(픽션 부문)을 수상작. 라가치 상(Ragazzi Award)은 전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책 중 창작성, 교육적 가치, 예술적인 디자인이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어린이책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아동출판계의 노벨문학상으로도 불린다. '눈'과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작가 특유의 철학적 시선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 등 온몸의 감각을 생생하게 일깨운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경계하고, 삶과 생명에 대한 용기와 믿음을 주는 이야기를 시와 같이 간결한 글과 상징이 풍부한 그림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읽고 즐길 수 있다. 책에는 두 개의 구멍이 뚫린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그 구멍들을 통해 보이는 그림이 마치 눈처럼 보이지만, 책장을 넘기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 이렇게 책의 구조를 활용한 반전은 '눈'과 '본다'는 것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의 차이는 책장 한 장을 넘기는 것과 같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간명하고 영리하게 전하고 있기도 하다. 시각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사용하였고, 전체 시각 장애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약시인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키웠다. 책에 같은 그림이 몇 차례 반복되어 나오는 것은, 볼 수 있는 사람이나 볼 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