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간한 첫 장편소설로 50개 출판사 편집장들이 뽑은 ‘2010년 기억할 만한 책’에 선정되기도 한 소설가 표명희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등단하여 직장 생활과 창작을 병행하다가 전업 작가를 선언한 것이 2005년, 그 후 5년간 각종 지면에 왕성하게 발표한 단편소설 중에서 ‘나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