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식 시집 『시간의 목축』. 이 책은 오랫동안 축적해온 ‘시간’에 대한 융융한 성찰의 기록이며, 시 자체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 자신에게 던지는 섬세한 자기 탐색의 기록이기도 하다. 시인이 등단 12년 만에 내는 첫 시집인 만큼, 이번 시집에는 오랜 시간을 힘겹게 건너온 중년의 한 남자가 가질 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