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넘치는 슬픔과 허무를 견디는 리듬 송진권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자라는 돌』.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에 ‘절골’외 4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슬픔으로 만연한 허무의 세계를 고유한 질서를 지닌 리듬의 세계로 변환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를 통해 생 자체의 질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