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집도 자랄까요? 『아기 달팽이의 집』은 아기 달팽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성장의 기쁨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생태 그림동화이다. 흙 속에서 알을 깨고 나온 조그만 아기 달팽이가 멋진 어른 달팽이로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과정을 통해 달팽이의 생김새와 섭식, 배설 등 달팽이의 생태를 꼼꼼하게 담았다. 달팽이의 껍데기에 들어가 쉴 수 있는 집이라는 상상을 덧붙여 성장이라는 과학적 주제를 말랑말랑하게 풀어냈고 꼬르륵꼬르륵, 냠냠 냠냠, 파삭 파삭, 쏙 등 귀여운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자연 속 동물에 대한 친근함을 더했다. 이 책은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아기 달팽이의 모습을 마치 관찰 일기를 기록하듯 섬세하게 그려내 아이들에게 자연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