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은 아이들을 위한 책『책 읽기 싫어』. 이 책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통쾌한 일탈을 통해 아무리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무조건 책 읽기를 강요할 수 없으며,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고 싶을 때 읽을 권리가 있음을 알려 준다. 자신이 책 읽기를 싫어한다고 동네방네 말하고 다니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사무엘은 도서관에서 만난 쌍둥이 자매와 함께 ‘책 읽기 싫은 아이들 모임’을 만들고 회원을 모집한다. 그렇게 모인 여덟 명의 아이들은 도서관을 점령한 뒤 책을 망가뜨리고 책장을 넘어뜨리는 등 도서관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대리 체험을 통해 그동안 책 읽기에 대해 느꼈던 부담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