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작품을 통해 풀어놓는 언어의 미학, 일상의 감각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해내는, 하나의 '발명'과도 같은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문학 일반론의 차원에서 '감각'은 시적 대상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구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오늘날 이는 전통적인 의미를 넘어 새로운 미감이나 세계관, 윤리의식의 문제를 포괄하는 것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확장된 의미에서의 감각과 그 구현에 대해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