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인생, 신나게 살고 싶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청소년들의 분투기 『나는 즐겁다』. 짜릿한 '락(樂) 스피릿'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 김이연의 첫 청소년소설로, 청소년 동성애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여중생 이란. 우연히 직장인 밴드 '영양실조'의 보컬을 맡게 되면서 무료하던 그녀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한편, 늘 자상하고 어른스럽기만 하던 오빠 이락은 갑자기 자신이 게이인 것 같다며 가족 앞에서 폭탄선언을 한다. 이락의 커밍아웃으로 엄마 제삿날은 말 그대로 가족 모두의 제삿날이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