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과 그 너머의 세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소설가 김임선이 등단 18년 만에 펴낸 첫 작품집 『섹시하거나 은밀하거나』. <시인>과 <나는 섬이다>와 <나비의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상징적 현실을 수락하지 못하는, 애도에 실패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얀 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