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풍자로 현실을 날카롭게 묘파해내는 소설가 조혁신의 두 번째 소설집 『삼류가 간다』. 불안과 희망 사이를 갈팡질팡하는 우리 시대 B급 마이너리티들의 이야기다. 표제작 <삼류가 간다>를 비롯해 9편의 ‘삼류 인생’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