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림 시집 『물금』. <현대시>를 통해 등단한 최서림 시인의 시집으로 세월에 부대끼는 마음과 몸의 증상이 하나로 겹쳐질 듯 하면서도 길항하는 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과 몸의 증상이 길항하는 까닭은 시와 삶에 대한 지향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시인은 그것을 뛰어 넘으려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