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을 멈출 수 없다.1999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시인 김행숙의 『타인의 의미』. 특유의 시적 변이를 통해 2000년대 한국 시 세계에 거부할 수 없는 뉴웨이브를 일으킨 저자의 세 번째 시집이다. 존재와 언어의 개별화에 헌신하는 시 65편을 읽어나가게 된다. 특히 저자가 시로 발명 중인 세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