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가 걸어온 일생의 궤적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추적한다. 극심했던 무명과 가난의 시절을 지나, 바르비종으로 이사해 땅이 속삭이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드디어 말년에 대가로서 프랑스 화단에 우뚝 서기까지, 밀레의 작품에서 일어난 변화를 짚어나간다.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던 그만의 독특한 화풍을 천천히, 그리고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큰 도판으로 편집했다. 또 밀레의 작품만이 아니라, 그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다른 많은 작품도 수록하여 당시 미술 조류와 밀레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차근차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