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한가운데를 늠연하게 견뎌내는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 『발해풍의 정원』은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찬순의 첫 소설집이다. 생이 쥐고 있는 희망과 그 희망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간결한 호흡으로 이야기한다. 작가는 소재와 국경, 그리고 그 문화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