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의 도시에 생명의 색을 칠하다! 현대사회의 생명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시집 『아주 붉은 현기증』. 가까이 있지만 잊혀진 외딴 세계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이 시집은 도시의 삶에 다각도로 뿌리내리고 있는 사물의 이치들을 탐색한다. 시인은 굽은 세상의 모든 길들이 어떤 형태로든 생명이 흐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