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사물의 혼돈스러운 경계를 노래하다! 김근 시집『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독특한 신화적 상상력과 그로테스크한 감각으로 주목받아온 김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젊은 패기와 원숙한 기량을 함께 엿볼 수 있다. 첫 시집 <뱀소년의 외출>에서 한 개인의 탄생과 유년의 기억을 기괴한 설화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