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윤학 신작 시집. 사소한 것에 관심을 집중하거나 개인적 체험이 녹아 있는 공간에 천착하거나 일상에서 만난 표정들을 옮겨놓는 지금까지의 시세계와 맥을 같이 하면서도, 한층 더 따뜻해진 시인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생의 허기짐과 결핍을 성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