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균 세 번째 시집. 총 4부로 나누어 모두 50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에서 그는 한껏 무르익은 중년의 현재를 고스란히 꽃 피워놓고 있다. 시인의 시는 아프고 슬프지만 아름답고 깨끗하다. 비극을 비극으로 노래하지 않고 비극 너머에 숨어 있는 그 어떤 긍정과 기쁨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