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수필」로 등단한 작가 권현옥이 (2003)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산문집이다. 수록된 글들을 살펴보면, 작가가 크게 세 가지 문제에 천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둘째 '인간에게 허락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셋째 '인간은 무엇으로 살고 살아야 하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