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문학무크 「민의」3빈에 <남악리>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박영희의 네 번째 시집. 총 4부, 53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은 깊은 응시와 절절한 사랑의 시학이 돋보인다. 시인은 일상적인 삶이나 역사의 현장, 지나치거나 아직 겪어보지 않은 세상을 소재로, 그것들이 갖는 정서의 재생과 성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