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김주연의 열한번째 비평집. 2000년을 전후하여 우리 문단의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던 '근대의 종언과 근대문학의 소멸'에 관한 논의 이후의 우리 문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급박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문학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디지털 문화에 편승하거나 이로부터 고립되는 것 이상의 과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