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읍에 대한 보고> 이후 12년 만에 펴낸 엄태원의 신작 시집. 주변의 구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육체의 상처와 영혼의 궁핍함을 치유하고 그 대상을 열린 가슴으로 포용하는 온화한 시정신의 발현을 확일할 수 있는 시편들이 총 4부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시집에는 병고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