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의 이념적 갈등과 그로 인한 우리 민족의 훼손된 삶을 그려온 작가 김원일이, 1900년부터 2005년에 걸친 삼대의 가족사를 줄기로 하는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일제시대 말과 분단시대의 이데올로기 갈등을 거쳐 70~80년대 산업 개발의 현장과 2000년대의 '바다이야기' 게임장까지, 소설의 또 하나의 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