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을 대로 깊은 세간의 병이 암을 지나 보석이 될 때까지, 고뇌하고 사색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리려 했다는 시인이 지상에 뿌리내린 쓸쓸한 영혼들에게 바치는 아름답고도 뛰어난 명상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