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무크지 「전망」으로 등단한 조향미 세번째 시집. 사적인 영역을 지운 채 담담한 성찰과 발견, 온후한 각성과 포용으로 넘쳐나는 시들을 선보인다.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철학을 담은 표제작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 애초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인식을 담은 <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