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규리의 두 번째 시집. 삶의 실제 상황들을 다채롭게 수집해, 각양각색의 삶의 편린들을 담아내고 있다. 시인은 현재의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에 온유하고 공정한 시선을 건내며, 삶의 구석으로 파고든다. 또한, 이러한 비루하고 사소한 것에 공평한 시선을 발휘하며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