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부터 시작해 15년 동안 연간 300여 회의 성교육 강연을 하고 있는 구성애의 2번째 책. 이 책의 전편 격인 이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성이 얼마나 왜곡되고 편협한 성인지 통렬하게 질타한 것이라면, 이 책은 자녀들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 책이다.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저자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푸념과 탄식보다 눈물 속의 웃음과 극복, 희망을 담아내려고 애썼다. 2부는 그 긴 강연을 하고도 못 다 한 이야기들을 모으고 추려 원칙 속에서 펼쳐보았다. 저자가 아들을 키우며 느꼈던 교훈들과 많은 상담 사례들, 그리고 방향과 관점을 세우고자 후벼파며 읽었던 책들 속에서 도움되는 근거들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