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가 어른들이 ‘바보’라고 부르는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정신적인 키를 키워나가는 성장 소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이름으로 철학과 이야기가 결합된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안도현의 문학적 향기가 짙게 배어있는 소설이다. 술 취한 아버지로부터 말채찍으로...